[치매의 원인질환]치매의 원인질환의 종류는 무엇인가?
알쯔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이외에도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대사성 질환, 우울증, 결핍성 질환, 중독성 질환, 뇌종양, 뇌 외상, 감염성 질환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원인에 의해 치매라는 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알쯔하이머병 이외에 그 빈도는 낮지만 루이체 치매(Dementia with Lewybodies), 전측두엽 치매,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들도 치매를 일으키는데 질환별로 알쯔하이머병과 구별되는 특징적인 뇌병리 및 임상증상을 보입니다.
치매의 원인질환
루이체 치매
루이체 치매는 뇌 조직에서 루이체(Lewy Body)라는 조직병리 소견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주로 60대 이후에 발생합니다.
예전에는 드문 병으로 생각되었지만 최근 검사기법의 발전에 따라 전체 치매 원인의 발전에 따라 전체 치매 원인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임상 증상
- 환자가 자세히 묘사할 수 있을 정도의 생생한 환시
- 인지기능의 악화와 호전 반복
- 파킨슨병과 유사한 운동기능이상
- 그외에도 혼돈이나 실신 증상의 반복
- 수면도중에 꿈 내용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렘수면행동 장애
또한 다른 퇴행성 뇌질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울증이나 망상등 정신과적 증상도 흔합니다.
전측두엽 치매
전측두엽 치매는 뇌의 앞부분에 해당하는 전두엽과 측두엽의 앞쪽에서 주로 병변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65세 이전, 주로 40~50대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병합니다.
▶ 임상 증상
- 초기부터 주변에 무관심해지거나 충동적인 행동
-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전고 달리 부적절하거나 기이한 행동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기억력은 별로 나빠지지 않았는데 "그 사람 성격이 너무 변했다"고 느끼게 됩니다. 또한 언어장애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은데 말 수가 줄거나 말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가역성 치매
기타 치매 원인 질환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이들 중 상당수가 원인 질환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아닌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연구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완치 가능한 가역성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10~15%를 차지합니다.
완치 가능한 대표적인 치매 원인 질환
- 갑상선 질환(갑상선 기능저하증)을 비롯한 대사성 질환
- 비타민 B12 또는 엽산결핍 등의 결핍성 질환
- 정상압 뇌수두증, 경막하 혈종, 뇌종양, 우울증
이러한 가역성 치매의 예후는 상당부분 조기치료에 의해 결정되므로 치매 증상을 보일 때 빨리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것이 필요합니다.
엠디케이(MDK)